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 퇴직연금계좌 TDF와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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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만으로 노후자금 준비로 충분할까 고민해 봤습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20년동안 투자하면 원금의 2배가 된다고 하는데요. 과연 20년이라는 기간동안 수익률이 100%가 되는게 좋은건지 감이 안잡히더라고요.

그래서, 노후자금 준비를 위해 많이 투자하는 퇴직연금계좌에서 TDF를 운용했을 때와 비교해 봤습니다.

그럼,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아보고, 10년물/20년물의 수익률까지 확인해 보세요.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 계산 방법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은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한 금리를 연 복리로 적용해서 최종 산정돼요.

표면금리는 채권을 구매한 뒤 정기적으로 이자를 받는 금리를 말해요. 예를 들어, 100만원을 채권에 투자하고, 표면금리가 4%라면 1년동안 약 4만원의 이자수익을 얻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15.4%의 이자 소득세가 부과돼요.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월 국고채의 낙찰금리가 적용됩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기준으로 보면 대략 3.5%정도이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으로 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산금리는 채권의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를 말하는데요.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기획재정부장관이 매월 공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표면금리에 가산금리가 더해져서 연 복리로 굴러간다면 장기 보유할 경우 그 효과가 더 커지는데요.

예를 들어, 개인투자용 국채에 1,000만원을 투자해서 3.5% 금리로 10년간 보유한다면, 총 14,106,000원이 되고 단순연평균금리는 4.11%가 되죠.

그런데, 똑같은 금액과 금리로 20년간 보유한다면 총 19,897,900원으로 단순연평균금리는 4.95%가 돼요. 연 복리로 굴러가기 때문에 초반 10년보다 후반 10년간의 이자소득이 더 많아지게 되죠.

🔗개인투자용 국채 장점 및 단점, 20년 뒤 원금 2배된다고?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 만기 후 수령액은?

아직 가산금리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표면금리만 가지고 10년, 20년 단위로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은 다음과 같아요.

개인투자용 국채 만기 수익률
출처 : 미래에셋증권

표면금리 3.5%로 1억을 10년 투자한다면, 세전 1억 4,100만원을 수령할 수 있어요.

표면금리 3.5%로 1억을 20년 투자한다면, 세전 1억 9,900만원을 수령할 수 있어요.

 

개인투자용 국채 vs 퇴직연금 TDF 비교

20년동안 투자를 하면 수익률이 99%라는 게 다른 투자 상품과 비교해서 얼만큼 좋은건지 비교해 봤습니다.

노후자금 준비를 위해 가장 많이 하는 게 퇴직연금계좌에서 TDF 상품에 투자하는 건데요. TDF는 은퇴시점에 맞춰 투자 전략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상품이에요. 투자 자산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TDF 장점 및 단점 알아보기, TDF 투자해야 하는 이유

 

1. 수익률

개인투자용 국채를 10년간 투자하면 복리 효과가 있어 약 41%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요.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아직 상품이 출시된지 5년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품 출시 이후의 수익률을 보면 35.85%입니다.(2024년 5월 기준) 대부분의 TDF 상품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편이에요.

1년 수익률만 놓고 보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연평균 수익률은 약 4.1%에 불과한데, 미래에셋전략배분 TD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8.19%나 되죠.

미래에셋전략배분 TDF 수익률
출처 :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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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금 손실의 위험성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가가 보장하는 채권이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위험이 전혀 없어요. 그러나, TDF는 주식의 비중이 높다면 기간이 길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높을 것이란 보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이 날 수도 있어요.

따라서, 개인투자용 국채는 안전한 투자를 추구하는데 예금, 일반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3. 세제 혜택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액 2억원까지 분리 과세를 적용합니다. 20년동안 2억원을 투자했다면, 그 이자 소득에서 15.4%만 과세해요.

분리 과세가 왜 좋은 거냐면, 원래는 이자 소득은 금융소득으로 분류되어 종합과세 대상인데요. 종합과세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금융소득 등 모든 소득이 합쳐져서 누진세율이 매겨져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소득이 많다면 최대 세율 45%까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분리 과세가 유리합니다.

퇴직연금계좌 매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가 적용돼요. 연금소득세는 55세 이상~70세 미만은 5.5%입니다. 만약, 연금으로 받지 않고 일시금 수령하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는데요. 퇴직소득세를 계산하는 방법은 근속년수 등에 따라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퇴직연금계좌 연금수령
출처 : 한화생명

세금에 있어서는 둘 다 혜택이 있기 때문에 어느것이 더 좋다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수익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정부에서 주도하는 투자 상품인만큼 수익률과 세제혜택이 잘 되어 있어 모두 투자할 만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노후자금 준비를 위해서는 개인투자용 국채와 퇴직연금계좌를 같이 운용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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