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화결제(DCC)란?
해외원화결제(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할 때 자국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해외원화결제 서비스를 왜 차단을 해야 하냐면요.
해외에서 결제를 할 때 원화로 결제하면, 한 눈에 얼마가 결제되는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해외원화결제차단 서비스 신청해야 하는 이유
그런데, 최종적으로 대금이 청구될 때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에서 약 3~8% 가량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외에서 원화 결제 시 추가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 거래를 권장하고 있어요.
2018년부터는 카드사에서 해외원화차단 서비스를 필수적으로 안내를 해야하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사람들이 이걸 몰라서 수수료 폭탄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결제하고 대금이 청구될 때나 되어서야, “왜 이렇게 금액이 많이 나왔지? 해외 결제 수수료인가?”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
이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는 우리가 해외에서 결제할 때 어떻게 금액이 청구되는지 프로세스를 알면 이해하기가 훨씬 쉽습니다.
해외에서 카드 결제할 때 청구 금액 프로세스
일반적인 신용카드의 경우 해외 결제 시, 청구 금액은 이렇게 결정됩니다.
해외 결제 청구 금액 = (거래 미화 금액 X 전신환 매도율) + 국제 브랜드 수수료 + 해외서비스 수수료
전신환 매도율이란 달러→원화 송금보낼 때의 환율을 말합니다.
현재 네이버 기준으로 매매 기준율은 $1=1,278원입니다.
그런데, 송금 보낼 때의 환율을 보면 $1=1,291원인 걸 볼 수 있는데요.
해외에서 결제를 하게 되면, 적용 환율은 송금 보낼 때의 ‘전신환 매도율’을 기준으로 되기 때문에 약 1%의 수수료가 붙는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국제 브랜드 수수료는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는 국제 브랜드는 VISA, MASTERCARD, AMEX 등을 말합니다.
각 카드사의 해외 결제 수수료 항목을 자세히 보면 조그맣게 이런게 고시되어 있어요.
*신용카드로 해외 이용 시 해외서비스 수수료 0.2%, 국제브랜드 수수료 1.0%, 총 1.2%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하나카드 기준)
여행 특화 신용카드같은 경우, 이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잘!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전신환 매도율과 해외서비스수수료가 다가 아닙니다.
문제는 현지에서 원화로 결제를 하게 되면, 처음 결제할 때 원화→달러로 환전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1번 더 부과가 됩니다.
1)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경우
현지 통화 결제→수수료(글로벌 브랜드 카드사+국내 카드사)→원화로 변환하여 회원에게 청구
2)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할 경우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전→현지 통화 결제→위와 동일
따라서, 환전 수수료가 1회 더 부과되는 것입니다.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 최소화 하는 방법
위의 설명이 잘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첫번째, 해외에서 카드 결제 할 때는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합니다.
신용카드 영수증에 현지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가 표시되어 있다면 DCC가 적용된 겁니다.
그 자리에서 취소하고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두번째, 해외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환전 수수료를 2번 내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 말이죠.
해외원화결제차단 서비스 신청 방법
DCC 차단 서비스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 앱에서 가능합니다.
에어비앤비 결제 시 수수료 최소화 하는 방법
요즘 특히 에어비앤비에서 모르고 결제해서 수수료를 더 내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에어비앤비는 본사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화>미화>한화 프로세스로 환전 수수료가 2번 부과됩니다.
따라서, 에어빈앤비로 숙소를 결제할 때는 꼭! 미국 달러로 설정해야 결제 수수료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단, 달러로 결제해도 해외 카드 결제 수수료는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카드 사용을 권장 드립니다.
해외 결제 수수료 없는 카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