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X 혜택을 기존 X BOOST와 비교해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현대카드 X 라인은 할인, M 라인은 M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카드인데요. 원래 현대카드 X는 X1~X3까지 연회비가 올라갈수록 더 많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된 현대카드 X는 세 가지 버전의 카드가 한 개의 카드로 통폐합되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연회비로 기본 카드였던 X BOOST와 비교해서 어떤 혜택들이 바뀌었는지 알아볼까요?
현대카드 X 혜택
1. 연회비
현대카드 X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5만원입니다. 해외 겸용 카드로 발급하면 VISA와 AMEX로 발급할 수 있어요. 물론 국내 전용으로 발급하셔도 되는데요. 어차피 연회비는 5만원으로 동일하니 국내외 겸용으로 발급받는 것을 추천드려요.
현대카드 X BOOST 시리즈의 연회비는 3만원부터 9만원까지 있었는데, 이번 카드는 5만원짜리 카드 하나만 출시되었어요.
2. 혜택
✅ 국내외 가맹점 1% 청구할인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무조건 1% 할인됩니다. 할인 한도는 제한이 없지만, 전월 실적은 50만원 이상이어야 하네요.
기존 현대카드 X BOOST는 기본 할인 1~1.5%에, 온라인 간편결제 시 5% 할인 혜택이 제공됐었는데요. 기존 X BOOST 카드로 할인을 많이 받으셨던 분들에겐 불리하게 혜택이 바뀐 것 같습니다.
✅ 연간 누적 이용 금액 500만원당 2만원 캐시백
카드 발급월 기준으로 1년 단위로 500만원당 2만원을 캐시백 해줍니다. 최대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 그럼 연간 2,500만원의 카드 실적이 있어야 하네요.
✅ X 긴급 적립 서비스
이번에 출시된 현대카드들은 모두 긴급 적립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어요. 최대 50만 X 캐시백(포인트)을 먼저 할인 받고 카드를 이용하면서 받는 할인 혜택으로 상환하는 제도입니다. 현대카드 M도 동일한 혜택이 있는데요. M 포인트야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더 많이 할인되는 가맹점들도 있고 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은데, X 긴급 적립 서비스는 별로 큰 메리트가 없는 혜택인 것 같습니다.
✅ 인천국제공항 라운지 연간 2회 무료 이용
인천국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 마티나 라운지를 일 1회, 연간 2회에 한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본인 회원에 한해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또한, 전월 실적 조건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해당 혜택이 제공돼요.
✅ 인천국제공항 발레파킹 연간 2회 무료 이용
인천국제공항 제1ㆍ2여객 터미널에서 일 1회, 연간 2회에 한해서 무료로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이 또한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제공됩니다.
현대카드 X BOOST vs X 혜택 비교
이전 버전인 현대카드 X BOOST와 새로 출시된 현대카드 X 혜택을 비교해 봤습니다.
일단, 연회비가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되었는데도 혜택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현대카드 X BOOST는 기본 할인도 최대 1.5%까지 됐는데, 이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추가 할인 5%는 연간 누적 이용 금액에 따른 할인으로 변경되었어요.
현대카드에서 현대카드 X처럼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연회비는 더 저렴한 현대카드 제로 에디션3 할인형을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현대카드 X 혜택을 이전 버전인 X BOOST와 비교해 봤는데요. 현대카드 X와 함께 출시된 M도 이전 버전에 비해 혜택이 많이 줄긴 했지만 연회비는 동일했습니다. 그런데 현대카드 X는 연회비까지 올라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아직 X BOOST를 쓰고 계신 분들은 그냥 기존 카드를 그대로 유효 기간까지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새로 발급할 예정이신 분들은 이벤트 기간을 노린다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이벤트를 확인해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