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투자 방법을 가장 쉽게 알려드립니다.
미국 S&P 500 지수가 최고점을 찍고, 비트코인도 최고점을 찍은 이 상황 속에서 어떤 투자를 해야 할까 고민되시나요?
이미 과열된 시장에서 괜히 발을 들였다가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활황인 금융 상품보다는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곳을 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미국 주식과 코인 모두 리스크가 큰 금융 상품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은 좀 더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래서, 안전한데 예금보다 수익률이 더 좋은 미국 국채에 대해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왜 미국 국채를 지금 투자해야 하는지,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미국 국채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1. 달러에 동시 투자 가능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건 달러를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요.
그러나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우리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미국채를 산다는 건데요. 환율이 비쌀 때 미국채에 투자하면 이후 환율이 떨어질 때 환차손(환율 차이로 인한 손해)이 발생합니다.
현재 원 달러 환율은 1,300원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채에 투자하게 되면 추후 환율 차이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2. 높은 안정성
채권은 발행한 회사나 국가가 망하지 않으면 원금 손실의 위험이 전혀 없는 투자 상품이에요. 이런 의미에서 미국 국채는 미국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99.99%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예금보다 높은 수익성
모든 투자는 안전과 수익률은 반비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국채는 그동안 수익률이 낮아 기관 투자자 외에는 개인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서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요.
채권의 수익은 일정 주기로 받는 이자 수익(표면 이자)과 매도해서 차익을 남기는 매매 차익이 발생합니다. 현재와 같이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자 수익이 높겠죠?
또한,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를 계속해서 동결하면서 이제 앞으로는 금리가 내려갈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요. 만약 앞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기존 채권 가격이 올라가 매매 차익을 남길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높은 이자 수익과 매매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지금이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됩니다.
미국 국채 투자 방법
미국 국채 투자 방법은 개별 채권과 채권 ETF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미국 국채 개별 채권 사기
우리나라 증권사에서는 미국 국채를 만기별로 판매하고 있어요. 미국 국채를 매수하고 싶다면 채권의 만기(잔존 기간), 수익률(예금 환산 수익률), 표면 금리, 환율을 체크해야 합니다.
미국채 25년 10월 31일 만기 이표채(USD)를 구매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채권은 25년 10월 31일에 만기가 되므로 현재 1년 239일이 남아있습니다. 채권이 만기가 되면 상장 폐지되고 원금이 계좌로 입금됩니다. 채권은 언제든 매도할 수 있지만, 무조건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초보자들은 3년 이내의 단기채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금 환산 수익률(세전)은 이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예상 수익률을 나타냅니다. 6개월 주기로 받는 이자와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원금까지 모두 합산해서 계산했을 때 대략 연 5.37%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의미예요. 만약, 도중에 매도하거나 환율이 급감해서 환차손이 발생하면 수익률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채는 표면금리가 낮습니다. 이 채권의 표면금리는 0.25%이며, 이 의미는 채권 만기까지 6개월마다 액면가의 0.25%의 이자를 주겠다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환율은 최대한 달러가 쌀 때 채권을 매수하는 게 유리합니다. 현재와 같이 금리는 높은데 달러도 비쌀 경우에는 수익률만 봐서는 안되고 추후 환율이 어떻게 변동될지 충분히 알아봐야 합니다.
2. 미국 국채 ETF 사기
미국에 상장한 미국채 ETF에 투자할 수도 있고, 국내에 상장한 미국채 ETF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1년~3년 만기로 구성된 미국채 ETF인 SHY입니다.
미국채 ETF에 대해서는 추후 더 자세히 다뤄보기로 하고, 간단히 장단점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상장 미국채 ETF
먼저, 미국 상장 미국채 ETF는 거래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훨씬 안전하고, 매도하기가 쉽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세금인데요. 모든 ETF는 매도했을 때 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붙습니다. 그러나, 해외 상장 ETF는 연간 매매차익이 250만원 이상이면 22%의 양도소득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투자 금액이 많다면 국내 상장 미국채 ETF가 유리할 수 있겠죠?
국내 상장 미국채 ETF
국내 상장 미국채 ETF는 거래 규모는 미국 시장보다는 작지만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비슷합니다. 미국 상장 미국채 ETF는 미국 달러로만 매수가 가능해서 무조건 환전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국내 상장 미국채 ETF는 환헤지 상품을 통해 미국 달러 또는 원화 중에 어떤 통화로 매수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국내에 상장된 미국채 ETF는 운용 수수료가 더 비쌉니다. 세금 관련해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는 동일하지만 양도소득세는 발생하지 않아요. 세금이 부담된다면 ISA 계좌를 이용하면 최대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 ETF 투자 방법, ISA 계좌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
미국 국채 투자 시 유의사항
1. 달러 환율 체크하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국채는 미국 달러로 매수하기 때문에 환전을 해야 니다. 최대한 환율이 낮을 때 매수하는 것이 유리해요.
2. 만기(잔존 기간) 확인하기
미국채는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 수익률만 보고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돼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예금 환산 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 시 수익률이므로 중간에 매도할 경우 수익률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 투자하는 분들은 채권 가격이 떨어져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3년 이내의 단기채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3. 배당소득세 고려하기
미국 채권을 매수하게 되면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데, 이 때 이자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됩니다. 이 배당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단, 개별 채권은 ETF와 달리 매도 시 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을 과세하지 않아요.
4. 장 운영 시간
외화채권은 영업일 오전 9시~오후 3시까지 거래 가능합니다. 주식 장 보다 일찍 마감하니 채권 투자 시 참고 하세요.
여기까지 미국 국채 투자 방법과 왜 지금 투자해야 하는지까지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채는 미국의 기준 금리가 높을 때 꼭 고려해 볼 만한 투자 상품입니다. 채권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미국채도 한 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