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국민연금 납부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퇴사를 하면 매월 납부하던 국민연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 안정화를 위해서 만든 제도이기 때문에 무조건 가입 자격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퇴사 후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게 부담일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제도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퇴사 후에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을 지속해서 납부할 수 있고, 실업 급여를 받고 있다면 실업 크레딧을 통해 국가로부터 일정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일정 기간동안 납부를 면제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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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국민연금 계속 내야 할까?
퇴사한 경우 회사에서 사업장 퇴직 신고를 하기 때문에 개인이 퇴직 신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사업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어 국민연금 가입이 유지됩니다.
퇴사 후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지역가입자 자격취득신고서가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발송됩니다. 이 때, 본인이 직접 공단으로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본인이 소득이 있다면 소득 신고를 해야 하고, 소득이 없다면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퇴사를 한다고 해서 가입 자격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을 계속 납부해도 되고,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잠시 국민연금 납부를 중단해도 됩니다. 또한, 실업급여를 받고 있다면 실업 크레딧 제도를 활용해서 소액씩만 납부하면서 국민연금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퇴사 후 국민연금 납부 방법
1.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 지속 납부하기
퇴사 후에는 사업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즉시 전환됩니다. 이 때 소득이 있다면 지역가입자로서 월 소득의 9%를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소득이 없는데 노후에 연금수령액을 많이 받기 위해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싶다면, 지역가입자 중위 소득 100만원의 9%에 해당하는 90,000원 이상으로 납부해야 합니다.
소득이 적을 경우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에 따라 최대 12개월동안 국민연금의 일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월 소득이 100만원 이하라면 연금 보험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100만원 초과 시에는 월 최대 4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신청은 전화(국번없이 1355, 유료), 방문, 팩스 등으로 가능합니다.
2. 실업 크레딧 활용하기
실업 급여를 받고 있다면 실업 크레딧 제도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실업 크레딧이란 실업 급여를 받는 기간동안 국민연금 보험료의 75%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따라서 본인은 25%만 내면 되며, 1인당 생애 최대 12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 크레딧 보험료는 인정소득을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요.
✅ 인정소득 = 구직급여기초임금일액x30일x50%
이 때, 구직급여기초임금일액은 퇴직 전 3개월 간 하루 평균 임금입니다. 인정소득의 하한핵은 31만원, 상한액은 70만원입니다. 이에 따라 본인이 납부해야 하는 국민연금은 최소 7,086원~최대 15,750원이 됩니다.
실업 급여를 받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신청하는 게 유리한 제도 입니다.
3. 국민연금 납부예외 신청하기
퇴사 후 국민연금을 매월 납부하는게 부담이라면,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일정 기간동안 납부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납부예외 신청은 전화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퇴사, 휴업, 폐업을 했다고 해도 납부예외 신청은 자동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참고로, 국민연금은 소득이 없더라도 납부예외 신청을 하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과 가입 중의 기준소득월액을 반영해서 연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납부예외 신청 후 소득이 발생하면 납부재개 신청을 해야 합니다.
국민연금 관련 자주 묻는 질문
1. 납부예외 중에 소득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납부예외 중 소득이 발생하면 다시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만약 사업을 시작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납부재개 신고를 해야 합니다.
2. 해외에 나가 있는 경우 보험료 납부를 중지할 수 있나요?
국내에 소득이 있다면 해외에 장기 체류를 하더라도 국민연금 납부를 해야 합니다. 소득이 없을 경우는 납부예외 신청을 통해 잠시 중단할 수는 있습니다.
만약, 해외에 이주를 할 경우는 국민연금 반환일시금 신청을 통해 그동안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와 이자를 한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퇴사 후 국민연금 납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퇴사 후 무작정 납부예외 신청을 하기 보다는 실업 크레딧,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 제도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