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SCHD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SCHD, 일명 슈드라고 불리는 ETF를 표방한 국내 상장 ETF가 있습니다. 바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ACE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인데요.
SCHD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서 투자 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22%를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데, SCHD에 투자하면서 양도소득세를 피하고 절세까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 아셨나요? 바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면서 IRP, 연금저축, ISA 계좌를 활용하는 건데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3개의 ETF는 국내 증시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절세계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3가지 SCHD를 표방하는 ETF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해당 ETF들을 운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CHD란?
먼저, SCHD ETF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는 연평균 3~4%의 배당수익률을 내면서 배당 일부를 재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장기간 배당금을 지급해온 기업 중에서 기대수익률이 높은 100개 기업에 골라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업종에 집중하지 않고 모든 업종에 분산 투자를 하기 때문에 타 배당ETF보다 안정적인데요.
보다 자세한 ETF 구성종목과 지난 배당 이력이 궁금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한국판 SCHD 비교
한국판 SCHD로 유명한 ETF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입니다. 모두 같은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률, 배당금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운용사 차이인데요. 이렇기 때문에 3개의 운용사 모두 최근 월배당/운용수수료 0.01%로 변경하며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낮은 운용보수로 투자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럼, 한국판 SCHD ETF의 최근 배당수익률과 수익률은 얼마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2023년 10월 27일 기준)
1)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458730)
✅ 배당수익률 : 연 3.87%
✅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 : -1.65%
✅ 운용 수수료 : 연 0.01%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23년 6월 16일 상장되었기 때문에 이후부터 지급된 분배금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을 계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연 3.87%이며,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65%입니다.
자세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2)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 배당수익률 : 연 3.58%
✅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 : 1.26%
✅ 운용 수수료 : 연 0.01%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배당수익률은 2023년 1월~9월까지 지급된 분배금을 기준으로 산출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연 3.58%입니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26%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3)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 배당수익률 : 연 2.85%
✅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 : -2.16%
✅ 운용 수수료 : 연 0.01%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세 ETF 중에서 가장 오래된 ETF입니다. 지난 7월부터 월배당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2022년 분배금 평균으로 산출한 배당수익률은 연 2.85%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개월간의 분배금이 증가했기 때문에 이번년도의 배당수익률은 TIGER, SOL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2.16%입니다.
자세한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제외한 ETF들은 상장한지 1년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확인 가능한 최근 3개월 기준의 수익률을 가져왔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국내 월배당 ETF 운용 방법 추천
왜 직접적으로 SCHD ETF에 투자하지 않고, 국내 상장된 ETF를 운용해야 할까요? 바로,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훨씬 더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국내 투자로 취급되기 때문에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15.4%)를 내는 것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하게 됩니다. 절세 계좌는 아래 3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각 계좌별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IRP
✅ 과세이연, 손익통산O
✅ 세액공제 : IRP+연금저축 900만원
2) 연금저축
✅ 과세이연, 손익통산O
✅ 세액공제 : 600만원
3) ISA
✅ 과세이연, 손익통산O
✅ 수익 200만원 비과세(서민형 400만원)
IRP, 연금저축, ISA 계좌는 실제 인출 전까지 과세하지 않기 때문에, 분배금을 재투자하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과세이연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 계좌와 다르게 손익통산이 가능한데요. 이익과 손실을 합쳐서, 실제 얻은 수익에 대해서만 과세합니다. 또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습니다. IRP의 경우 중도 인출이 불가능하고, 연금 수령 시에 세제혜택이 적용됩니다. 연금저축계좌의 경우 중도 인출은 가능하지만, 중도 인출 시에는 16.5%의 기타소득세율이 부과됩니다.(그래도 배당소득세를 부과하는 일반 계좌보다는 유리합니다.)
ISA 계좌는 최대 5년까지만 투자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위의 단점들을 제대로 알고 투자해야 예상치 못한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한국판 SCHD 비교와 함께 해당 ETF들을 운용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SCHD의 경우 해외에서도 어린 나이부터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국내 ETF를 연금계좌에서 장기 적립식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