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이연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선납이연은 적금을 납입하는 방식을 말하는데요. 이 방식을 활용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목돈 이상을 적금에 납입한 효과를 내어 이자 수익을 2배 높일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선납이연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텐데요.
처음에 제대로만 알아두면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니 꼭 확인해 보시고, 확실히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선납이연이란?
정기적금은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넣어야 약정된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해진 저축 날짜보다 빨리 넣으면 선납, 늦게 넣으면 이연이라고 합니다.
선납이연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적금 이자 수익
✅ 추가 예금 이자 수익
먼저, 600만원만 가지고 있어도 1,000만원의 정기적금을 가입한 것과 동일한 이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6개월짜리 예금을 가입함으로써 추가 예금 이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선납이연을 할 때 필수 조건은 반드시 선납한 날짜 수가 이연한 날짜 수보다 많거나 같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가장 많이 활용하는 선납이연 방식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선납이연하는 방법 3가지
선납이연하는 방법으로 아래 3가지 방식을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1. 목돈을 60% 가지고 있을 경우(6-1-5)
이 방법은 만약 내가 목돈을 2,400만원만 가지고 있다면 4,000만원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이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1회차에 6개월 치 적금을 한 번에 내고, 7회차 때 1개월 치만 넣은 뒤, 12회차 때 나머지 5개월 치를 모두 내는 방식입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목돈이 2,800만원 있는데 10%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 1회차 : 2,400만원(6개월치)
☑ 7회차 : 400만원(1개월치)
☑ 12회차 : 2,000만원(5개월치)
1회차에 6개월치 2,400만원을 한번에 내고, 7회차에 1개월치 400만원을 내고, 12회차에 나머지 5개월치 2,000만원을 냅니다. 이때 12회차 납입금은 예금담보대출을 받아서 내는 겁니다.
그럼 만기 후 이자는 세후 약 220만원이 됩니다. 2,000만원 대출금에 대한 소액의 이자가 발생하긴 하지만, 우리가 최종으로 받는 이자는 원금 4,000만원을 납입했을 때의 이자이므로, 대출이자를 내도 이득인 겁니다.
2. 목돈이 곧 생길 경우(1-6-5)
1회차에 1개월 치만 넣고, 2회차 때 6개월 치를 한 번에 넣은 다음 12회차 때 5개월 치를 한 번에 내는 방식입니다.
6-1-5와 1-6-5 방식은 내가 갖고 있는 목돈보다 이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요. 12개월 차에 내야 할 5개월치 납입액을 예적금담보대출에서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12회차에 납입해야 할 5개월치 납입액은 예적금담보대출을 받으면 되는데, 이때 이자가 발생하긴 합니다. 그러나 이자 수익이 대출 이자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상쇄할 수 있습니다.
예적금담보대출은 납입액의 90% 이내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 금리는 예금 금리+1.5~2%정도니다.
3. 목돈이 당장 없는 경우(1-11)
1회차에 1개월치를 납입하고, 7회차 때 나머지 11개월 치를 모두 납입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는 고금리 특판 적금에 당장 가입하고 싶을 경우 써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위 2가지 방식과 다른 점은 1회차에 적금과 예금을 동시에 가입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목돈 3,600만원이 있는데 연 7% 금리의 1년 정기 특판 적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1회차에 300만원을 납입하고, 동시에 6개월 만기 예금 1,800만원짜리 상품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예금을 만기 해지한 후 7회차에 나머지 3,300만원을 선납합니다. 그럼, 만기 후 이자는 세후 약 115만원이 됩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1,800만원을 연 4.6%금리를 주는 6개월 예금에 넣으면 추가로 세후 약 65만원의 이자를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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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이연 적금 가입 시 유의사항
1. 선납이연이 가능한 적금 찾기
선납이연은 약관 상 납입을 미리 또는 늦게 해도 되는 상품에서만 가능합니다. 적금 상품을 알아볼 때 아래와 같은 약관이 있다면 선납이연이 가능합니다.
주요 시중은행에서는 대부분 불가능하고, 저축은행에서는 대체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확실히 하고 싶다면 가입 전 은행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저율과세 적금 찾기
신협, 지역농축협, 수협, 임협, 새마을금고과 같은 상호금융기관의 적금 상품을 가입하면 3천만원 이내의 예적금 상품에 대해 저율과세가 적용됩니다.
저율과세로 가입할 경우 이자 소득세 15.4%중에서 14%를 감면해주고, 농어촌특별세 1.4%만 부과합니다.
단, 이 혜택은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인해 2026년부터는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고 하니 이 점 유의하세요.
여기까지 선납이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적금 금리가 낮아지는 추세인만큼 선납이연 방식을 통해서 추가 이자 수익을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