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ETF, 같은 업종에 투자하더라도 상품에 따라 특징은 모두 다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2차전지 ETF인 TIGER 2차전지소재Fn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할 때 꼭 고려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차전지 ETF 동향
국내 상반기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2차 전지일텐데요.
2차 전지 관련 주식이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월에 30%가 넘었고, 대표 주식인 에코프로는 올해 주가가 100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런 비현실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2차전지주들은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자금 이탈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지난 7월 31일 기준 KODEX 2차전지산업에서는 1359억원의 자금이 빠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2차전지 자체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기회로 삼고 오히려 낮은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겠는데요.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2차전지 ETF에 대해 정보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A462010)
지난 8월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순자산은 5833억원이었는데요.
배터리 아저씨로 알려진 박순혁 전 금양 홍보이사가 최근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ETF 상품입니다.
2차전지 투자에서 가장 핵심은 2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로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입니다.
해당 상품은 이 2가지 핵심 요소를 가장 잘 살린 투자 상품이라고 합니다.
1) 양극재 비중 90% 이상
2차 전지의 4대 핵심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입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와 더불어 양극재는 미국의 IRA 시행 내용 중 ‘핵심광물’로 분류된 소재로 보조금 등의 전반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2차전지 소재 중 가장 주목 받는 양극재 비중이 약 90%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은 상품입니다.
2) 수직계열화 기업 비중
또한, 수직 계열화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수직 계열화는 기업이 계열사 등을 설립해서 한번에 모든 과정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수직적인 생산 체계를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포스코, 에코프로와 같은 유명 2차 전지 기업들은 광물 조달, 전구체 제조, 양극재 및 음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수직계열화에 힘쓰는 중인데요.
이 수직 계열화가 잘 이뤄지면 원가 절감이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3) 구성 종목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에코프로입니다.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LG화학 순인데요. 이 5개 기업의 비중이 전체의 78% 이상입니다.
4) 과거 수익률
지난 7월 13일에 상장된 ETF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7/18일부터 조회가 가능합니다.
8월 5일 기준으로는 -0.39%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최고 약 21%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5) 총보수 및 분배금
총보수는 연 0.39%입니다.
분배금의 경우 최근 지급된 내역은 없지만 분배금 발생 시 지급 기준일은 1,4,7,10월 마지막영업일, 회계기간종료일입니다.
지급 시기는 지급 기준일 익영업일로부터 제7영업일 이내에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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